-'찰스앤키스' 28일 명동점 오픈... 인기예감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신발·잡화 시장에도 '패스트패션(SPA)' 바람이 불 전망이다. 자라 유니클로 H&M 등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힘입어 신발, 잡화시장으로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슈즈잡화 브랜드 '찰스앤키스(CHARLES & KEITH)'는 오는 28일 명동 눈스퀘어에 1호점을 내며 국내 첫 선을 보인다. LG패션 닥스의 셔츠를 제조 판매해 온 트라이본즈가 이 브랜드를 국내에 선보이며 신발시장에 SPA 바람을 일으킬 태세다.
하이힐, 플랫 슈즈, 부띠 등의 슈즈뿐만 아니라 가방, 벨트, 선글라스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27개국 255개 이상의 매장이 전개되고 있으며, 국내서는 올 연말까지 4~5개 매장을 더 오픈할 계획이다.
트라이본즈의 지호영 상무는 “패션 SPA브랜드들이 국내에 도입돼 연착륙하는 것을 보면서 2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면서 “신발도 국내 특유의 살롱화·수제화 문화를 벗어나 동대문 등 보세에만 있던 트렌디한 제품이 수면 위로 떠오를 시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코엑스몰과 신도림 디큐브시티 입점이 확정됐다”면서 “로드숍과 대형쇼핑몰을 중심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5대 광역시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갤러리아백화점 상품기획자 출신인 지 상무는 “제품이 괜찮다는 소문이 나면서 백화점 관계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면서 “우선은 가두점이나 몰을 중심으로 매장확대를 진행하고 향후 백화점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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