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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도 연기잘하네! '신기생뎐'에서 깨소금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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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도 연기잘하네! '신기생뎐'에서 깨소금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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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가수 송대관이 SBS '신기생뎐'에서 일반 연기자 못지않은 원숙한 연기력을 과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그는 '신기생뎐'에서 교양과 예술을 겸비한 1패 기생의 전통을 지키는 최고 기생집 '부용각'에서 노래하며 흥을 돋우는 밴드이자, 집안의 허드렛일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그는 특유의 전라도 사투리를 바탕으로 더러는 능글맞게, 또 더러는 엉뚱하게 넉넉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중장년층이 주 시청층인 이 드라마의 '깨소금 조연'역할을 하고 있는 것.
26일에도 그는 다양한 표정연기와 함께 여자 주방장과 티격태격, 말다툼이 끝이 없다. 그렇다고 심각하지않는, 그야말로 극에 재미를 주는 소소한 다툼이다. 이전에는 몸이 아프자, "엄니 엄니 아들 죽게 생겼소. 나도 엄니 따라갈래요."등 코믹대사와 표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송대관의 출연에 대해 시청자들도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임성한작가의 작품에는 이전에도 설운도(보석비빔밥)이 출연,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다.

'트로트계 대선배'인 그의 이번 드라마 출연에 대해 성인가수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소통'의 중요함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태진아는 "그동안 젊은 트로트가수인 장윤정 박현빈 등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등에 출연하면서 시청자와 소통을 했듯이 중견 가수들도 팬들과의 소통에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기생뎐'은 최고의 교양과 예술을 겸비한 1패 기생의 전통을 지키는 최고급 기생집이 현존한다는 가정하에 전통 기생집 '부용각'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으나, 막장 스토리 논란 등으로 인해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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