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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①]판타지멜로 '49일'을 눈여겨 봐야할 세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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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①]판타지멜로 '49일'을 눈여겨 봐야할 세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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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SBS 새 수목드라마 '49일'이 16일 오후 첫 전파를 탄다. 방송 전부터 첫회 광고 완판 기록을 세우고 일본 지상파TV와 선판매 협의를 하는 등 벌써부터 흥행몰이를 예고했다.

'싸인' 후속으로 방송되는 '49일'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 주인공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가는 판타지멜로다. 이요원, 조현재, 배수빈, 남규리, 정일우, 서지혜 등이 출연해 삶에서 진정 소중한 것은 무언지에 대해 작지만 강한 목소리로 전달할 예정이다.
◇'시크릿가든' 이어 판타지멜로 흥행 바통 이을까

'49일'이 눈길을 끄는 큰 요인 중 하나는 지난해 '시크릿가든' 흥행으로 새롭게 생긴, '판타지멜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드라마의 새 공식을 '49일'이 또한번 증명할 수 있느냐다.

특히 SBS는 영혼이 뒤바뀌는 판타지로 '시크릿가든'이 대박을 쳤던 만큼 이번에도 영혼이 빙의되는 스토리가 큰 흐름으로 이어질 '49일'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때문에 '49일'과 '시크릿가든'이 어떤 유사점과 차이점을 갖고 있는 지에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집중된다. 하지만 이요원은 "사실 처음 '49일'을 봤을 때 '시크릿가든'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두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다르다"며 "'시크릿가든'은 로맨틱 드라마지만 '49일'은 장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49일'의 제작사 관계자 역시 "'시크릿가든'의 두 남녀는 서로의 영혼이 바뀐 사실을 인지하지만 '49일'의 송이경(이요원 분)은 지현(남규리 분)의 영혼이 자신에게 빙의됐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점이 다르다. 두 드라마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혼' '빙의'라는 소재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 등 동양권에서 늘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자아내는 만큼 '49일' 역시 또한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소현경 작가의 착한드라마 성공 신화 계속될까

'찬란한 유산'과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착한 드라마의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소현경 작가가 또한번 '非막장드라마'로 흥행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느냐도 궁금하다.

2009년 시청률 45%까지 찍으며 이승기와 한효주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 '찬란한 유산'과 지난해 마냥 순수하고 예쁘기만 한 초짜 여검사가 진정한 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검사 프린세스'는 불륜이나 출생의 비밀, 막장요소 없이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제작사 관계자는 "소현경 작가는 건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바라보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극의 구성과 내러티브가 탄탄해 시청자들을 잡아끄는 힘이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배수빈 역시 "소현경 작가와는 벌써 세번째 같이 하는 작품이다. 소 작가의 성품과 실력을 알고 또 믿고 있기에 이번에도 드라마가 잘 될 것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과연 소현경 작가의 '착한드라마=흥행' 공식이 3연타석 홈런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배우들의 시너지 얼마나 발휘될까

'49일'은 배우들의 호흡과 궁합이 어느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하다. 뚜렷한 원톱 주인공이 메인으로 극을 이끌기 보다는 여섯명의 젊은 주연배우들이 마치 톱니바퀴처럼 서로의 연결고리들을 빈틈없이 잘 이어줘야 드라마가 사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남규리는 교통사고 후 이요원의 몸으로 들어가고, 자고 있다가 얼떨결에 남규리의 영혼을 받은 이요원은 전혀 다른 제2의 인물을 연기한다. 남규리만 바라보던 조현재는 이요원의 느닷없는 등장에 당황하고 남규리의 약혼자 배수빈은 갑작스런 사고에 다른 인물로 변신한다. 그리고 이 모든 관계와 일련의 변화들은 '신개념 저승사자' 정일우와 맞닿아 있다.

특히 이요원은 1인2역의 감정을 연기해야 하는 만큼 극 초반 캐릭터 소화와 연기력이 얼마나 시청자들을 흡입할 수 있느냐가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할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요원은 "처음에는 송이경 역을 임팩트있게 보여주고 싶어서 이경 역만 계속 집중했다. 그러다보니 신지현(남규리 분)이 내 몸 속에 들어왔을 때 좀 힘들었다"며 "지현의 캐릭터 자체가 아무 걱정 없이 너무나 곱게 자란 부잣집 외동딸 역이라 내가 극중에서 처한 입장과 너무 달라 감정을 끌어내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노력하다 보니 이제 어느 정도 지현이가 빙의된 것같다"고 초반 캐릭터 설정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과연 '49일'이 선두주자 MBC '로열패밀리'와 KBS2 '가시나무새' 협공을 이겨내고 전작 '싸인'이 지켜낸 수목극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 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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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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