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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2월 주택판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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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중국 정부의 부동산 투기 세력 규제에도 올들어 2월까지 주택판매가 26% 증가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1일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판매된 주택가격은 전년보다 증가해 4471억 위안이었다. 부동산 총 거래건수는 27% 증가해 5242억 위안이었다.
중국 정부는 연초부터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시했다.

지난 1월 중국 정부는 2번째 주택 구입 시 내는 계약금 비율을 전체 집값의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 또 2주택 구입자에게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시중 대출금리 보다 10% 이상 높게 책정했다.

아울러 지방 정부에는 합리적인 수준의 2011년 부동산 가격 목표를 설정하고 1분기 말까지 공시하라고 주문했다. 각 지역의 1인당 소득수준, 주택 구입 능력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서로 다른 수준의 부동산 가격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투기 움직임이 강하게 포착되고 있는 일부 지역의 부동산 매매도 제한했다. 해당 지역 거주 주민은 주택을 2채 까지 소유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을 사는 것은 제한되며 해당 지역 비거주자의 경우 주택을 1채만 소유할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규제 대책에도 불구하고 주택판매가 증가하자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 5일 “부동산 투기세력 규제를 단호히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주택 구입 규제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투기 세력을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면서 “차별화된 대출 및 세금 정책을 실시하고 지방정부 관리들이 책임지고 주택 가격 안정화에 힘쓰라”고 지시했다.

멈출 줄 모르고 치솟는 중국 주택 가격은 올해 말부터 꺾일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월 신규주택 판매 가격은 정부가 관찰하고 있는 70개 도시 중 2곳만을 제외한 나머지 도시에서 올랐다.

이도규(Li Daokui) 중국 인민은행 자문은 “지방 정부들의 주택 구매제한 조치로 이미 거래량이 감소되고 있다”면서 “중국 주택가격은 올해 후반부터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2월 중국의 부동산 투자는 전년대비 35% 증가한 4250억 위안을 기록했다. 판매된 면적은 810만 평방미터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8일 2월 주택 가격을 발표한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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