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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 후 관리, 평생 몸매 만드는 첫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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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기의 스타몸짱學>

‘여자는 365일 다이어트 중’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시험이 끝났으니 다이어트를 하고, 대학에 입학했으니 다이어트를 하며, 여름이 오니까 다이어트를 하고, 새해 목표 리스트에는 항상 체중감량이 포함된다. 애인이 생기면 예쁘게 보이려고 다이어트를 하고, 헤어지면 독한 마음에 다이어트를 한다. 결국 여자의 인생에서 다이어트란 그림자와도 같은 존재다.
얼마 전까지 ‘후덕솔비’로 불리던 가수 솔비에게도 다이어트는 그림자 같은 존재인 모양이다. 지난 4개월 간 살이 쪘다 빠졌다 반복하며 고무줄 몸매를 선보였는데, 군살 없는 슬림한 모습의 일상 사진이 최근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다이어트를 감행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열정과 각오로 시작해 좌절과 짜증으로 끝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몸무게와 체지방이 그와 반비례하여 늘어나는 경험과 함께 말이다. 지방세포의 특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평생 이렇게 ‘고무줄 몸매 사이클’을 겪게 될 지도 모른다.

지방세포는 사춘기 이후에는 그 수가 늘어나진 않지만 크기가 커져서 살이 찌는 원인이 된다. 크기는 1000~10000배까지도 커질 수 있다고 하며,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으로 지방세포의 크기를 어느 정도 줄일 순 있어도 수를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기침이나 약물을 통한 지방분해는 대부분 지방세포에 일시적인 충격을 주어 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방식으로, 자극이 없어지고 나면 다시 원래 상태로 지방세포가 다시 부풀어 오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곧 지방세포의 수를 줄이는 데에는 물리적인 시술이 유일한 방법이다. 대부분의 성형외과에서 시술되는 지방흡입술은 지방층의 세포를 뽑아내므로 지방세포 수 자체를 줄이는 효과를 준다.

하지만 지방흡입술 역시 수술 후 관리에 따라 다이어트 효과가 천양지차가 될 수도 있다. 바람직한 관리 방법은 크게 혈액순환 및 체온관리, 부기관리, 통증관리로 나뉜다.

우선 부위에 따라 전신마취가 이뤄지는데, 마취 동안 폐 속에 침착되어 있는 가래가 배출되도록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기침을 자주하여 폐를 확장시켜 주어야 한다. 이 동작은 수술 후 열이 오르는 것을 방지해 준다. 체온은 1주일 동안 하루에 한 번씩 체크하는 것이 좋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면 감염 혹은 폐염 등이 의심되므로 즉시 집도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을 돕는 것은 수술 후 몸을 회복시키고 부기를 빼는 데 필수사항이다. 담배는 혈액순환을 저하시켜 상처의 회복을 더디게 하고 부기가 오래가므로 수술 전부터 피해야 한다. 술은 염증을 유발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술 후 한 달 동안은 금연과 금주가 필수다.

운동과 사우나는 수술 후 한 달 정도 지난 다음 시도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회복을 빠르게 한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한편 부기와 멍을 관리하기 위해선 수술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하고 잠드는 것이 가장 좋다. 수술 부위를 중심으로 수술 후 2~3일간 핏물이 나올 수 있으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핏물이 잘 배출되면 그만큼 멍이 들 확률이 줄어든다.

수술 부위의 안정을 위해 착용된 압박복은 정상적인 회복과정에 도움이 된다. 오히려 압박복을 전문의의 권고에 맞게 잘 착용할수록 수술 후 체형이 아름답게 유지된다.

다만 수술 후 압박의 강도가 강할수록 좋은 것은 아니다. 수술 초기 2~3일 동안은 정맥을 통해 노폐물이 운반되므로 강한 압박이 도움이 되지만, 그 이후엔 중간 정도의 압박이 좋다. 이때는 림프계를 통하여 노폐물이 운반되는데, 강한 압박은 오히려 림프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지방흡입술은 약간의 통증이 수술 후에도 동반될 수 있다. 처방된 약제를 정시 정량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심할 경우엔 집도의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다.

홍윤기 바람성형외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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