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글로리 관계자는 1일 "지금까지는 포장지를 뜯지 않을 경우 페이지마다 줄이 쳐져 있는지, 수납공간이 몇 개나 있는지 등 제품 세부 정보를 소비자가 알 길이 없었다"며 "앞으로는 간단히 QR코드만 찍어보면 세부 디자인을 접할 수 있다"고 전했다.
QR코드는 바코드의 확장판으로 정보를 압축해 저장해 놓은 코드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저장돼 있는 정보를 읽을 수 있다. 모닝글로리는 해당 제품의 상세 정보를 QR코드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주로 내부사진, 사용법, 세부스펙 등이다.
QR코드가 적용되는 모닝글로리 제품은 지난해 11월1일 이후 기획된 제품으로 시중에서 소비자가 접할 수 있는 시점은 2월말에서 3월경이 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획부터 양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빠르면 다음달 시중에 물건이 풀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QR코드는 다이어리, 기능성 노트, 필통 등 내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제품들에 적용된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이 회사 매출액은 350억원(2007년7월~2008년6월), 406억원(2008년7월~2009년6월), 437억원(2009년7월~2010년6월) 등 연평균 10% 이상 성장세를 보여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QR코드 전환이 완료된 제품은 모두 12종이지만 앞으로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전면 QR코드로 나아갈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