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행보..국난 겹친 상황에서 부적절"
박 최고위원은 이날 BBS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여당의 대표로서 진정으로 사과를 하고 국민이 무서운 줄 안다면 자리에서 떠나야 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독사정책'으로 비유한 뒤, "독사가 사람을 물어놓는, 독은 사람 몸에 퍼지고 독사를 잡은 사람은 죽는다"며 "북한이 도발하게 되면 우리 장병이나 국민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을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개조론'에 비유한데 대해 "강산개조론은 자연을 보존하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측면에서의 치산치수, 산림녹화와 수질개선을 말한 것"이라며 "더 중요한 것은 도산 선생은 '어떤 일이 있어도 거짓말을 해선 안 된다'고 했는데, 4대강 사업이 치산치수 사업으로 미화하는 대통령의 말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달중 기자 d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