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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스마트폰 시장 '대격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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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등에 이어 PC업체 델까지 시장 진출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S'로 양분됐던 스마트폰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LG전자와 모토로라, 팬텍 등이 내년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해 다투어 전략폰을 출시하고 있는 데다 저가 PC업체인 델도 스마트폰을 내놓고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각각 스마트폰 판매량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팬택과 LG전자는 고성능 프리미엄급 기기를 내놓고 있다.

팬택은 21일 세계 최초로 DDR2 메모리를 탑재한 4인치 스마트폰 '베가 엑스(X)'를 내놓았다. '베가 엑스'는 PC에 탑재하던 DDR2 메모리를 채택해 다른 제품들보다 1.5배 빠른 처리속도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2세대 CPU인 MSM8255를 더해 3D 그래픽 속도도 향상됐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2(프로요)를 지원한다.
LG전자도 PC에 도전할 만한 강력한 성능의 스마트폰으로 내년 시장을 노린다. LG전자가 최근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2X'는 역시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기가헤르츠(㎓) 속도를 지원하는 엔비디아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3D게임은 물론 플래시가 포함된 웹페이지도 빠르게 구동된다는 것이 LG전자측의 설명이다. 운영체제는 역시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프로요를 지원한다.

델의 '스트릭'. 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태블릿폰'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델의 '스트릭'. 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태블릿폰'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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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제조업체인 델도 5인치 스마트폰 스트릭(Streak)과 4.1인치 스마트폰 베뉴(Venue)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스트릭'은 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내세워 태블릿PC를 넘보는 '태블릿폰'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9.98밀리미터(mm)두께로 태블릿PC보다 휴대가 쉽고 기존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커 멀티미디어 감상이나 웹브라우징이 편리하다는 것. 안드로이드 프로요를 지원하며 스냅드래곤 1GHz 프로세서와 500만 화소 카메라를 채택했다. 특히 멀티 윈도우를 지원해 한 화면에서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베뉴'는 전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 화면에 곡면 처리된 고릴라 글래스를 얹어 선명도와 잡는 느낌(그립감)이 개선됐다. 1기가 스냅드래곤 CPU와 800만화소 카메라 등 프리미엄급 제품의 요건을 빠짐없이 갖췄다.

삼성전자 '넥서스S', 세계최초로 구글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를 탑재한 레퍼런스폰이다.

삼성전자 '넥서스S', 세계최초로 구글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를 탑재한 레퍼런스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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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삼성이 손잡고 만든 '넥서스S'도 내년 스마트폰 라인업에서 두드러진다. 세계 최초로 구글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를 탑재한 '넥서스S'는 구글의 새로운 레퍼런스폰(다른 제조업체들이 개발시 참고하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4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디스플레이와 1GHz 허밍버드 프로세서, 영상통화 카메라 등을 갖췄다. 국내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내년 1분기 출시가 유력하다.

한편 업계에서는 내년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0만명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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