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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도 증가..상반기 루저 건설업종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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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도 증가..상반기 루저 건설업종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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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침체 일로에 있던 아파트 거래량이 두 달 연속 증가하면서 건설주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상반기 코스피 업종 가운데 최저 수익률을 기록했던 건설업종은 최근 해외 수주 증가세와 업종별 순환매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1일 코스콤에 따르면 건설업종 지수는 최근 한달 동안 7.46% 상승(20일 종가 기준), 코스피 평균 등락률 3.91%를 상회했다. 건설업황 침체가 이어지면서 올 상반기 -20.95%의 내림세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0.13% 상승했다.

이같은 선전은 미분양 주택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데다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덕분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 12월 초 한국 건설사들은 해외에서 총 654억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 증가한 성적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더해 월간 아파트 거래량까지 상승세로 전환, 건설사들의 주가 전망에 파란 불이 켜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국토해양부는 11월 아파트 실거래건수가 지난해 11월 보다 16% 증가한 5만3558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직전 달인 10월 보다는 30% 증가한 규모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아파트가 거래됐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DTI(총부채상환비율)를 한시적으로 폐지한 8·29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거래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거래가 증가했고 이는 주택시장 개선의 가장 큰 신호"라고 진단했다. 주택 거래량 증가가 신규 분양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고 이는 건설사의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건설업종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국내 업체들이 해외에서 수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아파트 거래 급증에 따른 미분양 해소, 국내 분양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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