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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통화파생상품 손실로 20개 기업 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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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통화파생상품 손실로 20개 기업이 파산했다고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쿄 쇼코 리서치는 지난 11월까지 막대한 통화파생상품 손실로 인해 9개의 수산물 수입회사와 6개의 수입 잡화 판매회사 등 20개 기업이 도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전 보다 3배나 높은 수치이며 엔화 강세로 인해 파산한 63개 기업의 30%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 4월 수산가공품 판매회사인 신도쿄 인터내셔널은 92억엔의 빚을 남긴 채 회생법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수산물 수입시 환율변동 리스크에 대비해 통화파생상품을 계약했다. 그러나 이 상품에서 10억엔 이상의 누적손실이 발생하면서 결국 문을 닫게 된 것.

또한 2005~2007년 사이 엔화 약세를 우려해 5~10년짜리 통화파생상품을 계약했던 많은 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도쿄 쇼코 리서치는 전했다.

특히 통화파생상품은 계약 기간 중에는 중도 해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손실액이 불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금융청(FSA)은 이 기업들이 통화파생상품 계약 당시 계약 조건을 충분히 알고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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