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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6위 "역전우승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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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월드오픈 셋째날 2언더파, 선두 이케다와 2타 차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괴물' 김경태(24ㆍ사진)가 역전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경태는 27일 일본 고치현 고치구로시오골프장(파72)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셋째날 2타를 더 줄여 공동 6위(8언더파 208타)에 포진했다. 이케다 유타(일본) 등 공동선두그룹(10언더파 206타)과는 2타 차. 최종일 우승경쟁이 충분한 자리다.
김경태는 이날 전반에만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후반 9개 홀에서는 그러나 모두 파를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12, 17번홀에서 그린을 놓치고서도 파세이브에 성공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상금랭킹 1위(1억7040만엔)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로서는 특히 3위(1억3279만엔) 이케다의 공동선두그룹 합류가 무척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김경태와 약 3700만엔 차이를 보이고 있는 이케다의 이번 대회 우승은 다음 주 최종전에서의 '진검승부'를 의미한다. 상금랭킹 2위 이시카와 료(일본)는 공동 18위(5언더파 211타)에 머물러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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