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막 카시오월드오픈서 이시카와와 막판 '진검승부'
바로 오늘부터 일본 고치현 고치구로시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이 '격전의 무대'다.
김경태로서는 지난주 던롭피닉스토너먼트 최종일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2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등 가파른 상승세라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2주전 다이헤이요마스터스 우승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던 이시카와는 반면 공동 33위에 그쳐 이번 대회 우승이 절실한 입장이다.
두 선수에게는 이 대회 이후 단 1개의 경기만 남겨놓고 있어 사실상 마지막 '진검승부'의 장이다. 김경태에게는 일본의 '내셔널타이틀' 일본오픈을 제패해 1972년 한장상(69)이후 38년 만에 일본열도를 점령한 쾌거와 함께 1987년 일본계 미국인 데이비드 이시이 이후 23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외국인 상금왕이라는 진기록으로도 직결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