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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후순위채, '눈길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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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규모 5.41% 이율.. 25일까지 청약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대우증권(사장 임기영)이 연 5.41%의 금리를 제공하는 무보증 후순위사채(이하 후순위채) 3000억원치 발행에 나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은의 기준금리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가 오히려 하락하는 상황에서 우량등급 채권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다.
신용등급 AA-(긍정적)로 평가받은 이번 후순위채는 만기 5년6개월에 발행금리 연 5.41%다. 최근 발행된 동일 신용등급의 5년 만기 일반회사채가 연 4.5~4.6%에 발행된 것을 감안하면 후순위채임을 고려하더라도 투자 메리트가 높다.

발행액 3000억원 중 2400억원은 매월 이자를 받은 월이표채 방식으로, 나머지 600억원은 연복리채로 발행돼 투자자들의 성향에 따라 상품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대우증권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투자재원 확충과 함께 창립 40주년을 맞아 고객사은 및 신규고객 확보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때문에 금리 조건과 발행 방식 등을 투자자에게 유리하도록 설계했다.
실제로, 월이표채의 경우 개인투자자가 3억원을 투자할 경우 매월 세후 114만원을 수령할 수 있고, 연복리채는 세전연환산수익률이 6.11%에 달한다.

지난 10월 10여년간 끌어 온 비대우채관련 수익증권 소송이 대법원 승소판결로 마무리되면서 현재 'AA(긍정적)'로 증권업계 최고인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커 후순위채의 투자수익률도 향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류성춘 대우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에 발행하는 후순위채는 총액인수 형태로 기관투자가들에게만 매출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안정적 투자처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및 일반법인 고객들도 유리한 조건에서 청약할 수 있도록 그룹을 나눠 직접 모집해 발행하기로 했다"며 "투자재원 확충, 고객사은과 신규고객 확보라는 1석3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후순위채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대우증권 전 지점을 통해 1000만원부터 100만원단위로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한편, 대우증권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단기 차입금 상환 및 사업영역 확대에 대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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