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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펄펄’ 이청용 2호골·박지성 도움·손흥민 두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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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유럽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맨유), 이청용(볼튼), 손흥민(함부르크)이 나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이들 ‘한국인 3총사’의 활약이 빛났다. 손흥민은 두 골을 몰아쳤고 이청용은 시즌 2호골, 박지성은 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20일 밤 독일 하노버 AMD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하노버96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터뜨렸다.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40분 손흥민은 조나단 피트로이파가 골문 왼쪽에서 패스해준 공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31일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기록한 지 3주 만에 터진 시즌 2호골이었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9분 피트로이파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그대로 헤딩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역전골에도 불구하고 함부르크는 2-3으로 패했다.
이청용이 바로 그 뒤를 이었다. 그는 21일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2호골을 뽑아냈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40분 이청용은 프리킥 뒤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의 추가골에 힘입은 볼턴은 후반 세 골을 추가하며 5-1의 대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코리안 데이’의 대미를 장식했다. 2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2011 프리미어리그 위건과 1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한 그는 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45분 박지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을 에브라가 다이빙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올시즌 리그 첫 도움이자 시즌 4호째였다. 박지성은 칼링컵에서 2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UEFA)에서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맨유는 후반 31분 터진 에르난데스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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