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진출한 손흥민이 소속팀 함부르크와 4년 계약을 맺었다.
함부르크는 5일 새벽(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계약금, 연봉, 수당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당한 발가락 부상으로 그는 지난달 30일 FC쾰른전에서 뒤늦게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연신 위협했다. 1-1로 팽팽하던 전반 24분에는 역전골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구단 최연소 득점 기록을 39년 만에 갈아치운 골이었다.
독일 일간지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센세이셔널한 데뷔전”이었다며 “분데스리가 첫 골에는 고작 24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극찬했다.
지난 7월 함부르크 유스팀과 계약 뒤 탄탄대로를 질주 중인 손흥민이 제 2의 ‘차붐’을 일으킬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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