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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비 12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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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지난해 만성폐쇄성질폐질환(COPD)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가 23만5000명을 넘었다. 이에 따른 진료비도 1199억원에 달했는데 6년새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비가 2003년 642억원에서 2009년 1199억원으로 86.7%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환자가 늘면서 보험급여비도 2003년 467억원에서 지난해 857억원으로 83.5% 올랐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침이나, 객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는 만성 기도질환으로,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 질환에 걸린 환자는 여성보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바로 흡연율 때문. 여자환자는 2003년 10만2000명에서 2009년 9만3000명으로 근소하게 감소한 반면 남자는 2003년 12만6000명에서 6년새 14만2000명으로 12.6% 증가했다.

10만명당 실 진료 환자수를 분석해보면 여성과 남성 모두 60~80대 노년층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남성 환자는 80대 이상이 10만명당 8134.9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5343.7명, 60대 2197.1명 순이었다. 여성 환자 역시 80대 이상 2967.6명, 70대 2175.1명, 60대 1063.4명으로 노년층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김정주 교수(호흡기 내과)는 "이 병의 90%이상이 흡연 때문에 발생해 지금이라도 담배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일단 발병하면 증상과 삶의 질이 점점 나빠지게 때문에 조기진단에 따른 적절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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