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16일 중소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 현장방문을 통한 애로사항 청취, 컨설팅/교육 등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세워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업은행에 상생협력펀드 100억원을 예탁해 협력업체가 대출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연내 추진한다.
이 펀드를 통해 협력업체는 약 2%의 대출금리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8일 대표이사 직속으로 동반성장 추진사무국을 신설하고 기획담당임원을 사무국장으로 정했다.
그리고 13일에는 협력업체의 가족 40여명을 본사 체험식 과자박물관인 스위트팩토리에 초청, 식사를 대접하며 롯데월드 이용권 등 선물을 제공하는 ‘협력업체 가족의 날’ 행사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협력업체와의 파트너 쉽 강화를 위해 30여 협력업체의 생산책임자를 대상으로 조직관리와 품질관리에 대한 교육 및 간담회를 열었고 향후 실무자를 대상으로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실시한 외부 자문사 경영컨설팅을 확대해 협력업체 기술 지원을 위한 경영컨설팅도 연 3회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2008년 10월부터 협력업체와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또 상시적인 기술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협력업체의 신규설비 및 설비개선 투자에 약 30억원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롯데제과는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우수 등급을 수여받아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에 앞장서는 식품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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