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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빈 메타 "韓젊은층, 클래식 관심갖게 프로그램 개발 노력해야"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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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레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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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마에스트로 주빈 메타가 한국 젊은 층이 클래식에서 멀어지는 것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주빈 메타는 1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 '대우증권 창립 40주면 기념공연 이스라엘 필하모닉&주빈 메타 협연 백건우' 기자회견에서 "한국 젊은이들이 클래식을 멀리한다는 소식에 놀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국 젊은 층에는 음악적 재능이 있는 사람이 많고 솔로이스트, 지휘자 등 뛰어난 음악가들이 많이 있는데 젊은 층들이 클래식을 안 듣는 것이 놀랍다"며 "한국 상황이 익숙하지 않지만 아마도 클래식이 조금 비싸다고 느끼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빈 메타는 "가격 이외에도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어떤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지 확실히 모르지만 이스라엘에서는 젊은 층, 노년층 등 모든 연령층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타이틀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에는 '진콘서트'라는 클래식 공연이 있다. 젊은층들이 청바지 입고 공연장을 찾고 콘서트가 끝나고도 춤을 추는 등 디스코텍 같은 자리도 마련된다"며 "또 다른 공연에서는 젊은층에게도 콘서트 외에도 지휘자가 단순 음악 관련 설명 뿐아니라 악단의 개성이나 성격을 전달하며 흥미를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주빈 메타는 "젊은층 이외에도 퇴직 노년층을 위한 오전 11시에 공연을 진행하며 간식거리와 함께 클래식 음악 강의도 진행된다"며 "이런 것들은 내 동료들이 머리를 쥐어짜서 낸 아이디어들이며 현재도 클래식을 대중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빈 메타와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협연으로 오는 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14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13일 공연에서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말러의 교향곡 1번을, 14일에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3번,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연주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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