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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② 박스권 돌파한 유가 7개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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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 연고점..옥수수·대두 2년 최고, 원당 29년 최고, 커피 13년 최고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4일(현지시간) 유가가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7개월 최고치에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가 6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양적완화(QE)조치를 결정해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대비 9개월 최저치를 기록했고, 유가에 힘이 실렸다. 지난 5월 이후 지속됐던 박스권을 돌파하면서 기술적 매수세도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베릿 잠보 Bayerische Landesbank 트레이더는 "90달러 위로 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면서 "이는 유동성을 풀어버린 Fed의 결정에 대한 반작용이며 시장은 확장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 12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1.8달러(2.13%) 오른 86.49달러로 지난 4월6일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가솔린은 갤런당 2.1771달러로 3.91센트(1.83%) 상승했다. 난방유는 4.52센트(1.94%) 오른 2.3731달러를 기록했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2센트(0.52%) 상승한 3.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브렌트유는 배럴당 88달러로 1.62달러(1.88%) 뛰었다.

옥수수와 대두가 2년 최고치를 경신했고 밀도 올랐다. 달러화 약세와 유동성에 대한 고민이 곡물 시장에도 자금을 흘려보낸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주 소재 US커머디티 대표 돈 루즈는 "이는 마치 Fed가 새 돈을 찍어내는 것과 같아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면서 "원자재 같은 실물 자산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12월만기 밀은 부쉘당 23.5센트(3.4%) 오른 7.1375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9센트(1.55%) 상승한 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옥수수는 장중 한때 5.9575달러로 지난 2008년 8월29일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1월만기 대두는 12.7475달러로 37.25센트(3.01%) 뛰었다. 대두는 장중 한때 12.79달러로 지난 2008년 9월3일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원당이 7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29년 최고치를 또다시 새로 썼고 커피는 13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당의 7일 연속 상승은 지난해 7월 이후 최장기간 연속 상승이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3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1.51센트(5.01%) 급등한 31.66센트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원당은 장중 한때 31.81센트로 지난 1981년 1월9일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12월만기 커피는 9.65센트(4.92%) 오른 2.05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커피는 장중 한때 2.0925달러로 1997년 8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7.23포인트(2.37%) 오른 312.3로 2년 최고치를 넘어섰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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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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