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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삼성전자·대한항공 상하이엑스포 효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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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삼성전자·대한항공 상하이엑스포 효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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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코트라(KOTRA)는 상하이 엑스포를 활용해 국내외에서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한 한국 상품들을 26일 소개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삼성전자 3D TV는 지난 5월 중국시장 출시당시 5000대에 불과했던 판매대수가 최근 월 3만5000대로 급증했다.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 CES 2010 전시회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55인치 풀HD TV 9대로 구성한 3D 큐브를 한국관에 전시하면서 판매처를 물어보는 관람객들의 급증했고 이것이 매출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00만, 300만, 500만 번째 한국관 입장객에게 중국~한국 노선 왕복항공권을 제공해 온 대한항공은 엑스포가 시작된 지난 5월부터 전년대비 월별 탑승실적이 36%까지 올랐다. 100만, 300만번째 입장객에게 항공권을 제공한 아시아나 항공 역시 올 8월 중국노선 탑승자수가 29만4000명에 달하며 80%의 탑승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제주미네랄워터'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진출한 제주 삼다수는 지난 7∼8월 40도를 넘나드는 상하이 날씨 속에서 컨테이너 28대 분량의 생수 30만병을 한국관을 찾은 관람객과 VIP들에게 제공했다.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대표 물맛으로 알리기 위해서였는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효과를 봤다는 것이 자체 평가다.
김진모 북경 삼다수 대표는 "한국관 후원을 통해 삼다수와 함께 중국인들에게 제주를 알리고자 했다"며 "엑스포가 끝나면 한국관 공식 생수임을 내세워 대대적인 홍보를 펼 것"이라고 말했다.

삼다수는 중국석화(Sinopec) 주유소 매장 1300여개에 이미 입점했고 북경 내 대형매장에는 내년 중으로 1000여개에서 2000개로 입점매장 수를 늘릴 계획이다.

코트라 "삼성전자·대한항공 상하이엑스포 효과 봤다" 원본보기 아이콘

미샤 화장품은 엑스포 한국관 기념품 코너에서 30여종의 화장품을 판매하며 엑스포 기간 동안 월 25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기념품 코너 제품 중에서 판매 1위 품목이며 특히 비비크림이 가장 많이 팔렸다.

미샤화장품 임호순 팀장은 "이번 엑스포가 중국 시골사람들에게 비비크림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엑스포가 끝나면 중국 내륙 2∼3선 도시 진출을 위한 전략을 새롭게 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내년에 입점 매장수를 올해의 두 배인 6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픽스온넷은 한국관 내 테크놀로지존에 멀티터치월을 설치한 후 중국 공상은행으로부터 인포메이션 시스템 제작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익승 픽스온넷 대표는 "공상은행 관계자가 수차례 한국관을 방문한 후 구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문 영상업체, 박물관, 기업홍보관 등 국내에서의 반응도 좋아 구매문의가 이 제품을 개발했던 지난해에 비해 10배 이상에 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엑스포 한국관 3층 옥상에 신라면 판매부스를 설치해 운영한 전년대비 30% 상승한 95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상하이 엑스포가 우리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관을 찾은 700만명 중 상당수가 중국 내륙지방 소비자들로, 이들에게 우리 상품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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