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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 오름세... 상승폭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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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추가 상승은 녹녹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118.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9시35분 현재 1118.7원을 기록하며 1110원대 후반을 횡보하고 있다.
이 같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는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1.3968달러로 떨어졌으며 달러-엔 환율도 80.78엔에서 80.80엔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12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25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16.30원 보다 2.45원 오른 것이다.

아울러 1110원대의 레벨 경계심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1110원을 저점으로 인식한 대규모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은행권 롱플레이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날에도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제한했었다.
다만 유로 및 아시아환시의 동향에 따라 환율의 움직임이 전환될 수 있으며 다음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는 점 등은 시장의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G20 경주회담과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로 인한 달러화 약세 기조는 지속적으로 유효하다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환율의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 외환딜러는 "G20 환율합의 및 미국 양적완화에 따른 달러약세 또한 지속적으로 유효할 것으로 전망되고, 국내 주식시장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외국인 주식매입자금이 유입됨에 따른 기존의 하락 추세도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금일 월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겠으나 그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지수의 동향과 유로 등 아시아 환시의 움직임, 그리고 100원선을 단기저점으로 인식한 결제수요, 네고 물량이 어느 정도 유입되는지 등에 주목하며 등락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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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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