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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 악화+비차익 매수..만기부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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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246선 안착 공방..마감 직전까지 변수 살펴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246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상승마감된 가운데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현물 매수로 돌아섰고 선물시장에서도 소폭 매수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도 이론가 위에서 움직면서 프로그램은 매수우위로 전개되고 있다.
다만 베이시스가 이론가를 크게 웃도는 것은 아니어서 차익거래는 큰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717억원 매수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상승출발했던 지수선물은 초반 5일과 1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며 246선으로 올라섰고 이후 246선에서 고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지수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만기 동시호가 프로그램 매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컨버전 조건은 전날에 비해 다소 악화된 상황이다. 컨버전 조건 악화로 최소한 금일 하루만 놓고 봤을 때 물량 부담이 추가적으로 늘어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컨버전은 옵션을 활용해 선물 매도 포지션을 합성선물 매도(콜옵션 매도+풋옵션 매수)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현물 매수+선물 매도 포지션의 매수차익잔고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컨버전을 통해 현물 매수+합성선물 매도로 전환, 옵션 만기 때 포지션 청산을 시도할 수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최근 꾸준히 매수차익잔고 규모를 늘린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차익잔고 물량 중 컨버전과 연계돼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도로 얼마나 나오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시장 관계자들은 외국인이 매수차익잔고 물량을 청산할 수 있지만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합성선물 매도가 1조원 가량 된다"며 "이중 3000억원 가량이 동시호가에서 매도로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컨버전 조건이 금일 개선됐다면 물량 부담은 더 커질수 있지만 현재 컨버전 조건은 악화되고 있다.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금일 현재 컨버전 조건이 전날에 비해 다소 악화되고 오히려 반대 개념인 리버설 조건이 개선되고 있다"며 "외국인의 컨버전 물량이 있다 해도 양이 많지 않고 따라서 리버설 조건이 개선되면 오히려 동시호가 프로그램이 매수우위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옵션만기 때에는 마감 30분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컨버전과 리버설 조건이 급변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시장 관계자들은 마감 직전까지 만기 변수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현재 비차익거래는 외국인 주도로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까지 지난 2거래일 동안 외국인의 현물 매매는 순매도로 집계됐지만 비차익거래에서 외국인은 매수우위를 유지했다. 이는 장기 투자 목적의 외국인 존재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들의 경우 동시호가에서 매수차익잔고를 보유한 외국인이 매수차익잔고 청산을 통해 주식을 매도할 경우 주식 매수에 나서면서 만기 부담을 줄여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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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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