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두산 토종 에이스 김선우가 롯데 강타선을 5이닝 3실점(3자책)으로 막아내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선우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총 73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였다. 탁월한 땅볼 유도 능력에 탈삼진 2개를 추가한 그는 6회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고창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선우는 주무기인 컷패스트볼을 앞세워 위기 탈출을 노렸다. 이는 야수들의 수비도움과 어우러지며 주효했다. 1루수 최준석은 자신에게 굴러오는 손아섭의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 용덕한에게 연결, 3루 주자 강민호를 아웃시켰다. 김선우는 폭투로 3루 주자 황재균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조성환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선우는 4회와 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컷패스트볼의 위력이 빛났다. 이날 그는 5회까지 총 8개의 땅볼을 이끌어냈다.
김선우는 고창성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등판한 고창성이 이대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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