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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달러 빼고 다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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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달러만 빼고 다 오르는 장세다.

전날 뉴욕증시가 장중 강하게 반등한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과 미 채권 가격도 동반상승했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동반 상승하는 것은 역시 돈의 힘 때문으로 판단된다. 시장에 달러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리스크 여부를 떠나 자산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중간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경기 회복 속도가 시원치 않다고 판단한 미국이 추가로 달러를 풀 수도 있다는 관측이 고조되고 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중간선거와 겹치는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2차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형성되고 있는 것. 달러는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대로 다른 자산가격은 대부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엔고를 막기 위해 대규모로 엔화를 풀고 있지만 달러 약세 기조 속에 좀처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시장의 큰 흐름이 달러 약세이기 때문에 경제지표가 시장 방향에 큰 영향을 주지 못 한다고 지적한다.

RBC 웰스 매니지먼트의 필 다우 이사는 "경제지표가 좋으면 시장은 당연히 오를 것이고 지표가 안 좋으면 연준이 더 많은 부양조치를 취할 것이고 때문에 시장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례적인 주식과 채권 동반 강세로 인해 거품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위기 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헬리콥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달러를 갖다 부었지만 경기 회복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풀린 달러가 경기 회복용으로 제대로 쓰이지 않고 있음은 이는 곧 어딘가에서 거품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달러가 추세적으로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하고 따라서 거품이든 아니든 여부를 떠나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29일 뉴욕증시에서는 별다른 이벤트가 없다. 경제지표로는 주간 원유재고 발표 정도만이 있을 뿐이다. 기업 실적도 패밀리달러 스토어 정도만이 주목거리다.

다만 금일 일본의 단칸 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는 점은 뉴욕증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애널리스트 미팅을 가졌던 휴렛 팩커드가 이익전망치를 상향조정했고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였던 점도 호재다.

에릭 로젠버그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대중 앞에 설 예정이다. 재무부는 7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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