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3분기 10만달러 이하 규모 개인 투자자들의 정크본드 매도 대비 매입 비율은 1대 1.2로 전 분기 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면 같은 기관 기관투자자들의 정크본드 매도 대비 매입 비율은 제로(0)에 가까운 수준으로 집계됐다.
스티브 조킴 미국증권업계 자율규제기구(FINRA) 부사장은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정크본드 개인투자 증가세는 매우 우려스러운 트렌드"라면서 "시장 상황이 악화될 경우 이들은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정크본드로 몰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국 국채 등의 금리가 기록적인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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