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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D-50]'일타' 강사들에게 직접 들은 '족집게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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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D-50]'일타' 강사들에게 직접 들은 '족집게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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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EBS연계율이 70%에 이르러도 지금까지 안 본 교재를 이제부터 들여다본다고 점수가 오르는 건 아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연계대상 EBS교재는 모두 127권. 선택과목을 추리면 절반 이하로 줄어들지만 언어영역만 10권, 외국어영역도 11권에 이른다.

‘EBS교재를 다 봐야 되는 걸까?’ 아직 불안하다면 이런 고민은 과감하게 날려버리자. 마음만 불안할 뿐이다. EBS교재로 꾸준히 공부해왔다면 문제될 게 없지만 아니라면 최대한 시간대비 효율성을 높여보자. 학원가의 대표강사들에게 반드시 보고 가야할 포인트를 직접 들어봤다.
◆ 언어 영역 최인호 선생님(메가스터디) : 6·9월 모의평가에 나왔던 주제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 수능에서도 관련지문이 나올 확률이 높다. 9월 모의평가에 나왔던 주요 비문학 주제는 공리주의에 대한 인문지문, 환율 상승이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지문, 아인슈타인의 ‘시간 팽창’을 설명한 과학지문, 고대 그리스인의 음악관에서 조명한 예술 지문 등이다. 이 가운데서 ‘서양철학’과 ‘물리학’ 관련 지문의 출제 가능성을 점치고 싶다. ‘문학’은 역시 고전 시가를 읽어두는게 도움이 된다. 새롭게 시험에 출제될 작품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 수리 영역 박승동 선생님(메가스터디) : 수리는 언어나 외국어와 다르다. EBS문제가 그대로 활용되는 게 아니다. 연계는 확실하지만 결국 정확한 이해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된다는거다. 수리 ‘나’형에선 ‘수열의 극한’을 다시 강조할 수 밖에 없다. 여기를 놓치면 원하는 점수 받기 어렵다는 건 진리다.

◆ 수리 전준홍 선생님(이투스청솔) : 맞다. 그러면 수열의 극한 중에선 어디를 꼭 봐야할까. 역시 ‘무한등비급수’가 출제 0순위다. 지수로그 단원의 ‘상용로그’, 특히 상용로그의 ‘지표가수의 성질’을 묻는 문제는 올해에도 출제될 확률이 크다.
◆ 외국어 김기훈 선생님(메가스터디) : 어법, 대부분 어려워한다. 출제가 유력한 부분만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자. 반드시 봐야할 것은 능동태·수동태, 수 일치, 관계사와 접속사 구별문제다. 병렬구조 문제와 ‘~ing’와 ‘p.p’의 구별 문제까지 봐두면 좋다. 이 부분만 확실히 하면 어려운 어법 문제에서 뜻밖의 수확을 거둘수도 있다.

◆ 사탐 김태훈 선생님(스카이에듀) : ‘한국지리’ 과목에선 특히 ‘지역별 강수량’ 부분을 세세하게 외워둬야 한다. 지역별·행정구역별 인구분포 역시 철저히 비교분석할 수 있게 정리해보자.

◆ 사탐 박근수 선생님(스카이에듀) : ‘법과 사회’ 과목에서는 ‘주택임대차’ 부분이 아직 출제가 되지 않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꼭 챙겨야한다. 기본적으론 ‘민법’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 계약의 이행과 불이행, 계약 해지, 채무 불이행, 상속 등 기출문제 중심으로 정리해보자. ‘정치’ 과목에선 선거구 문제가 빠짐없이 나왔다. 반드시 봐야한단 얘기다. 국회는 국정감사가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는지까지 암기해야 하는 파트다.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외우자. ‘경제’ 과목은 물가와 관련된 ‘명목변수’와 ‘실질변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중위권 학생이라면 국제경제 부분에 집중하면 등급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 사탐 이지영 선생님(스카이 에듀) : ‘윤리’ 과목은 조선의 성리학 분야 문제가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정답률이 40%에 그쳤다. 수능에 꼭 출제될거다. 케인즈의 수정자본주의, 신자유주의 관련 문제는 올해 출제 가능성이 높다. ‘사회·문화’ 과목 최고오답률은 대부분 ‘도표’ 문제다. 자료를 분석하고, 도표를 해석하는 문제 2개가 1등급을 결정한다. ‘자료수집방법’ 문제 역시 모의평가에서 어렵게 출제된 만큼 놓치지 말고 공부해야 한다.

◆ 과탐 최정윤 선생님(스카이 에듀) : ‘생물’ 늘 출제되는 부분은 유전, 생식, 그리고 생명공학이다. 올해엔 신경과 심장 부분을 추가로 강조하고 싶다. 특히 심장 좌심실의 용적(부피)-압력 그래프는 꼭 보고가자.

◆ 과탐 정원재 선생님(스카이 에듀) : ‘물리’ 과목에선 중하위권 학생들 난이도 낮은데도 '파동' 부분에서 헤맨다. 5문제 출제되는 '파동·입자' 부분은 공부할 분량은 많아도 개념만 잘 익혀두면 전혀 어렵지가 않다.

◆ 과탐 엄영대 선생님(스카이에듀): ‘지구과학’에서는 항상 시사적인 문제가 나온다. 올해엔 아이티 지진, 아이슬란드 화산, 곤파스 태풍 등 사건이 많았는데 특히 곤파스를 눈여겨 보자. 뒤늦은 9월에 온 태풍 곤파스와 관련된 내용은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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