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인비테이셔널 첫날 6언더파, 김형태 공동선두서 '1, 2차 대회 석권' 진군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국내 최연소챔프' 김비오(20ㆍ넥슨)의 초반스퍼트가 좋다.
김비오는 16일 강원도 횡성 오스타골프장 남코스(파72ㆍ7253야드)에서 개막한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총상금 4억원)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가볍게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1차 대회 챔프' 김형태(33ㆍ토마토저축은행)가 공동선두그룹에서 '1, 2차 대회 석권'이란 진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비오는 더욱이 조니워커오픈 우승 이후 레이크힐스오픈 2위, 메리츠솔모로오픈 7위 등 최근 3개 대회에서 '톱 10'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일관성있는 플레이가 돋보이고 있다. 김비오 역시 "드라이브 샷의 비거리가 늘어나면서 경기가 한결 편안해졌다"면서 "개인적으로 도전적인 코스를 좋아해 코스와의 궁합도 딱 맞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형태는 18번홀(파5) 이글에 버디 4개를 곁들였다. 18번홀 이글은 특히 220야드 거리에서 5번 우드로 친 볼이 홀 1m 지점에 붙는 '알바트로스성 이글'이었다. 올 시즌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김형태는 "일단 국내 상금왕이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서 상금규모가 큰 한국오픈에 초점을 맞추고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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