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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설명회]예비 재테크 고수 "부채관리 남다르네."

최종수정 2010.09.09 09:13 기사입력 2010.09.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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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설명회]예비 재테크 고수 "부채관리 남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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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재테크로 돈을 벌려면 빚부터 줄여라."
이는 초저금리 시대를 살아가는 요즈음 자산운용전문가들이 투자자들에게 강조하는 철칙 가운데 하나다. 수긍은 하지만 지키기가 만만찮은 원칙이다. 그러나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은 부채 관리에서부터 남달랐다.

아시아경제신문이 지난 7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개최한 '미래비전 2020 재테크 설명회' 설문에서 가계 부채규모가 100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이 40%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말 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가 4461만원인 것에 비하면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내실 경영이 '부자되는 지름길'이라는 공식을 입증시켜줬다.

부채를 줄이는 것은 재테크의 기본으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 차체가 무거운 자동차의 연료 소모량이 많아지듯이, 빚을 껴안은 몸으로 아무리 돈을 모은다 하더라도 대출이자 때문에 힘만 더 든다는 논리다.
물론 부채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대출이자보다 투자로 얻은 수익이 더 높다면 해 볼만한 베팅인 것은 분명하다. 이는 설문에서도 극명히 드러난다. 1000만원 미만의 가계부채를 갖고 있다는 투자자들이 가장 많았던 반면, 26.67%의 투자자들은 1억원 이상의 가계부채를 지니며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부채가 '빚'이라는 점을 잊고 지나치게 '투자'로만 생각한다는 점이다. 특히 빚을 내 투자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가계부채는 달갑지 않은 존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부채를 줄이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승현 신한은행 WM사업부 차장은 "부채를 줄이는 것은 재테크의 기본"이라며 "목적에 따라 부채를 가지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빚을 내서 투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힘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당한 부채는 재테크에는 오히려 약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현주미 신한금융투자 WM부 부장은 "물론 대출을 줄이는 것이 이자로 나가는 지출을 줄인다는 점에서 재테크 방법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적절한 타이밍과 적합한 대출은 재테크를 성공적으로 이끈다"고 조언했다. 상품과 자산규모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신한금융투자 WM부에서 권하고 있는 재테크금액 중 자산과 대출비율은 각각 70%와 30%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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