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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스타2리그 개막, 흔들리는 프로구단과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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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스타크래프트2의 발매 후 프로게이머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현재 각 프로구단들은 2010~2011시즌 준비로 한창이다. 선수들의 계약과 내년 시즌 준비로 한창인 이때 프로구단들은 예상치 못한 복병에 한숨짓고 있다.
전 MBC게임의 수석코치였던 이운재 코치를 중심으로 서기수, 김원기가 뭉쳐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인 팀 SCV를 창단했다고 6일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STX의 박성준 선수의 계약만료와 그의 향후 거취, 현재 진행 중인 프로게이머들의 계약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팀 SUV의 움직임은 향후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팀 SUV의 창단과 그들의 본격적인 활동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기존 선수들도 동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자신들의 장래에 대해 스타크래프트1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스타크래프트2로 떠날 것인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스타크래프트2의 발매로 스타크래프트1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는 있으나 곧 스타크래프트2나 혹은 다른 게임에 그 위치를 내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고 새로운 직장(?)에서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인 다른 스포츠와 달리 e스포츠 특성상 게임의 업그레이드는 불가피한 상황. 하나의 게임에 프로게이머들이 등록해 자웅을 겨루게 되지만 게임은 IT기술의 발전과 함께 업그레이드되고 변화고 있어 그 속도를 협회가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한국 e스포츠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협회가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제제나 규제를 할 수 없다"며 "현재 서기수 선수와 김원기 선수가 임의탈퇴로 명시되었기 때문에 그들이 스타크래프트2로 진출하는 것을 막을 방법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해도 프로게임과 프로게이머들의 앞날은 불투명하기만 하다. 단순한 게임이 아닌 '프로'라는 감투를 씌운 후 프로게임의 앞날은 짙은 안개 속에 허우적거리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의 등장은 프로게이머들과 구단에게 또 다른 기회이자 위기이다. 이들이 어떻게 돌파구를 찾고 기존 게임과 공생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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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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