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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악의 교통체증 9월 중순까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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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베이징-티베트 고속도로의 장자커우(張家口) 구간 공사로 시작된 최악의 교통체증이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의 고속도로 교통체증이 열흘 이상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장밍하이 장자커우시 교통통제국장은 "도로공사가 끝나고 폐쇄 구간이 풀리는 다음달 17일 전까지 상황이 정상화 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지역 정부는 트럭과 승용차 등이 정체해 차량 행렬이 100km 넘게 늘어선 고속도로에 수 백 명의 경찰을 급파하고 물과 필수 식료품 등을 공급하며 통제에 나서고 있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고속도로 인근 마을의 상인들은 정체구간으로 나와 평소보다 비싼 가격에 음식료를 팔고 있으며 교통체증에 지친 운전자들은 차 밖으로 나와 카드 놀이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46% 급증한 1360만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미국을 앞질렀다. 자동차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자 중국 정부는 교통체증을 막기 위해 서둘러 새 도로를 만들고 있는데, 최근 도로 공사가 몰리면서 이로 인한 교통체증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베이징을 통과하는 고속도로가 석탄을 운반하는 트럭의 주요 길목이 되면서 과적운행으로 인한 교통체증도 야기하고 있다.
WSJ은 고속도로 뿐 아니라 베이징 시내의 교통체증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이 하루에 2000대 이상의 새 차가 도로로 나온다면 베이징 시내를 운전하는데 걸리는 평균 속도가 14.5㎞/h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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