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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재찬씨 발인식 '마지막은 외롭지 않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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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김진우 기자, 임혜선 기자]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손자 故 이재찬씨의 발인식이 2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의 오열 속에 진행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고인의 영정을 안은 아들과 미망인 등 유가족을 비롯해 유석렬 삼성토탈 사장과 배호원 삼성정밀화학 사장 등 평소 고인과 친분을 유지했던 지인 30여명이 참석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유족들과 지인들은 그의 갑작스런 죽음이 믿기지 않은 듯 발인제 내내 눈물을 흘렸다.

발인식에 참석한 유 사장은 지난 1974년 새한의 전신인 제일모직에 입사, 근무한 바 있어 고인과 인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사장은 1977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비서실 재무팀 담당부장 및 1980.07~1992.02 삼성비서실 재무팀 담당부장, 삼성증권 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러나 이 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을 비롯해, 정용진 신계계 부회장, 이부진 에버랜드 전무 등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발인식에는 재찬씨가 새한 미디어와 디지털 미디어 재직시절 함께 생활한 직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흰 국화다발을 들고 온 한 여성은 "새한 미디어 근무 할 당시 고인을 뵌 적 있다"면서 "인자하고 따뜻한 분이셨는데 안타깝다"고 울먹였다.

고인의 시신은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된 후 아버지인 고 이창희 새한미디어 회장이 안장돼 있는 충북 충주 가금면 옛 새한미디어농장에서 영면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8일 오전 7시30분께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D아파트에서 투신한 후 세상을 떠난 이 씨는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차남인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차남으로, 새한그룹에서 새한건설 사장을 역임하다 새한건설과 (주)새한이 합병되면서 그룹을 떠난 바 있다.

재찬씨는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딸 선희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뒀으며 유가족들은 5년전부터 고인과 떨어져 미국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김진우 기자 bongo79@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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