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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 부문 올해 신규취업 전체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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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보건복지부는 17일 올해 상반기 보건복지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전체 산업의 15.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복지부가 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조사한 '2010년 상반기 보건복지 관련 산업 일자리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건복지 관련 산업 취업자 수는 191만1000명으로 지난해 말 보다 16만5000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조업 부문에서 14만5000명, 건설업 14만2000명이 증가했으며,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는 취업 인구가 2만명 정도가 감소했다.
이번에 조사된 보건복지 관련 산업은 병.의원, 공중보건의료업 등 보건의료서비스업을 비롯해 미용업 등 개인서비업, 사회복지서비스업, 의약품 및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57개 업종을 포함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복지 부문의 신규 취업자 수는 전체 산업 증가분 105만1000명의 6분의1에 해당한다"며 "특히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6월말 현재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112만3000명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1만2000명이 증가, 전체 보건복지 관련 산업 증가분의 67.9%를 차지했다.
종사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와 여성근로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여성 취업자는 133만2000명으로 남성 58만명 보다 2.3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자 증가 속도도 여성이 11%(13만1000명)으로 남성 증가분의 두 배에 육박했다.

사업 규모별로는 5~9인 업체와 50인 이상 업체의 종사자수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개인사업체의 종사자 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보건복지 분야 일자리 증가 배경으로 전반적인 경제 회복세와 함께 보건복지 분야에 대한 정부 투자 확대, 제도개선 등 정부 일자리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낸 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이 가운데 노인장기요양 서비스와 보육료 지원 확대 등 사회서비스에 대한 정부투자 확충으로 신규사업자 진입이나 채용규모 확대 등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노인장기요양 관련 시설이 올해 들어 31.1%나 늘어나 취업여력이 늘어났으며, 정부도 올해 보건복지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전년 보다 11.5% 증가한 3092억원을 책정했다. 여기에 지난해 6만명을 기록했던 해외환자 유치도 올해 8만명으로 늘어날 만큼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복지분야는 취업유발계수가 높아 여타 산업에 비해 고용창출에 효과적"이라며 "일자리 확충과 함께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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