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 신규 생산설비 통한 고성장세 주목..목표가↑<하이>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6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지난 2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인가운데 지속적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4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현재 NF3 부문에서 세계 1위의 위치에 있고 지난 2분기 실적도 585억원의 매출에 223억원 (영업이익률 38%)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외형 및 이익률 모두에서 지속적인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성공 비결 중 가장 큰 요인은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함으로써 고성장이 예상되는 부문에서 그 수혜를 선점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생산설비 확장에 따른 실적 증가세에도 주목할만하다. OCI머티리얼즈는 올해와 내년 성장을 위해 기존 계획보다 빠르게 경북 영주 신규NF3 생산을 확장할 계획이며 2012년 이후에는 중국 현지에 MF3공장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신규 생산설비의 순차적인 가동에 힘입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1억원과 291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23%,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신규 공장을 통해 양산이 개시되는 2012년 초부터 성장성이 크게 재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OCI머티리얼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606억원, 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61% 증가할 것을 예상됐다.

임철영 기자 cy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