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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벤츠 뉴E클래스 최신 모델 E200 CGI 타보니

최종수정 2018.02.06 14:29 기사입력 2010.08.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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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E 200 CGI BlueEFFICIENCY AVANTGARDE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해질 무렵 마주한 메르세데스-벤츠 E200 CGI는 벤츠 E클래스 특유의 '4개의 눈'을 깜빡이며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이번 시승 차량은 벤츠 뉴 E클래스 라인업의 한 모델로 최신 직분사 가솔린 CGI 엔진과 벤츠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이피션시를 동시에 적용한 '더 뉴 E200 CGI 블루이피션시 아방가르드'. 한마디로 주행 효율성과 친환경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전략적으로 출시된 모델이다.
외관은 스포티한 느낌을 살짝 곁들였지만 벤츠 특유의 중후한 매력은 여전했다. E클래스의 대표적인 디자인 심볼인 트윈 헤드램프는 기존과 달리 각진 직사각형 형태로 바뀌어 매서운 눈매가 강인함을 더 하는 듯했다. 벤츠의 전통을 엿볼 수 있는 후면부 펜더 디자인은 1953년 '폰톤' 모델의 디자인을 계승,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한층 파워풀한 역동성을 가미했다고 한다.
The new E 200 CGI BlueEFFICIENCY AVANTGARDE

겉모습에 이어 내부 인테리어에서도 남성적 매력이 물씬 풍겼다. 40~50대 중년 남성의 눈길을 한 번에 사로잡을 만한 많은 특징을 갖췄다. 운전석 옆 도어에는 3개를 저장할 수 있는 전동식 시트 기억 장치가 달렸다. 1번을 눌렀더니 키가 큰 남성이 탔는지 페달에서 발이 떨어질 정도로 앞좌석이 넓어졌다.

계기판에는 한 가운데 속도계는 물론 아날로그 시계까지 5여개 원형 판이 포함돼 있어 다소 복잡했다. 마침 장마철 빗길 주행이었는데 여타 차량과 달리 와이퍼 조작 레버가 왼쪽에 달린 것도 생소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주행 성능은 예상과 달리 부드러웠다. 가속과 브레이크 페달 모두 묵직한 느낌이 덜 해 편한 느낌을 줬다. 1.8리터 직분사 가솔린 4기통의 최신 CGI 엔진이 탑재된 E200 CGI는 두달여 전 출시된 모델로 최고 출력 184마력과 최대 토크 27.5km.g의 운동 성능은 물론 탁월한 연비(10.8km/ℓ)를 자랑하며 CO2 배출량(217g/km)도 현저하게 낮췄다. 최신 CGI 엔진 덕분인지 2500cc급과 견줄 만한 성능을 갖췄다는 말에 수긍할 수 있었다.

CGI 엔진의 직분사 가솔린 시스템은 완전 연소에 가까운 방식으로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하고 최적의 가변 밸브 타이밍, 가벼워진 차체 중량, 내부 마찰 감소 등으로 연료 소비 감소에도 탁월한 효과를 제공한다고 한다. 최고 안전 속도는 230km/h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시간은 8.2초다.
운전자의 주의력 저하를 막는 '주의 어시스트' 기능과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 '파크트로닉' 등 최첨단 기술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는 특히 급정거를 할 경우 더 밝아지면서 자동적으로 비상등이 켜지는 안정성 측면에서 합격점을 줄만했다.

더 뉴 E200 CGI 블루이피션시 아방가르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6550만원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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