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고객 비중 50% 육박하는 GKL 모간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서 외국인 순매도 행렬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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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외국인 고객 중 일본인 출입 비중이 높은 카지노주들이 3~4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의원협회가 최근 일본 내 카지노 사업을 합법화하는 내용을 담은 입법안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GKL은 2일 연속 외국계 순매도가 이어졌다.
11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GKL은 전일 대비 5.83%(1250원) 내린 2만200원을 기록하며 3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138만여주로 모간스탠리 창구 등에서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외국계 순매도량만 10만여주에 육박했다. 상대적으로 일본인 고객 비중이 작은 파라다이스는 전일 대비 2.5%(80원) 내린 3120원으로 집계돼 GKL 대비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4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GKL과 파라다이스의 일본인 고객 비중은 각각 48.9%, 23% 수준으로 여타 카지노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높다. 일본 내 카지노 사업이 합법화될 경우 국내 업체들의 고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이날 "일각에서 제기된 중국 큰 손 타짜들의 과도한 수익에 따른 수익률 저하 우려감보다는 일본 카지노 합법화 움직임이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일본의 카지노 합법화 움직임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해당 입법안을 제시한 일본 의원협회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정기국회에 수정된 입법을 발의할 예정이라는 점이 관건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입법안의 구체화 정도도 투자 심리 악화에 단서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그는 "과거에도 일본의 카지노 합법화 움직임이 있었던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입법예고안을 살펴보면 대상지역, 설립주체, 운영 및 허가권 등을 자세히 설명하는 등 예전대비 훨씬 구체적이라는 점을 유념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일본 국제관광산업발전 의원협회는 지난 5일 카지노 합법화 내용을 포함한 '카지노 액트(Casino Act)'라는 입법예고안을 발표했다. 아시아 신흥시장의 카지노 업황 호조에 따른 일본 내 외화 유출 방지가 주요 목적으로 언급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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