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광주서 반부패 청렴 특강";$txt="";$size="120,150,0";$no="200803190941224042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재오 특임장관 기용은 이재오라는 이름 석자가 여권에서 갖는 비중 등을 고려할 때 단순한 관가 입성으로만 해석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집권 후반기를 맞아 '레임덕' 초기 현상이 곳곳에서 배어나오는 시점에서 이 의원이 전면에 나선 것은 향후 국정운영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장관은 전 특임장관 보다 훨씬 많은 권한을 부여받으면서 청와대와 여권, 정부부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보선 이전까지 1년 정도 국민권익위원장으로 몸담으며 줄기차게 주창했던 청렴, 반부패 공직사회와 관련해 고위 공직자를 압박할 수 있는 카드를 갖게 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여권에서는 이재오 카드가 친박계열과의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현 정권의 위상을 공고히할 수 있는 절충안적 선택이었다는 해석도 내리고 있다. 이 후보자가 아직은 여의도에서 당내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친박계열과의 분위기가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인선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이재오 장관 신임은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 후보자는 30여년간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5차례에 걸쳐 10여 년간 옥고를 치른 재야 출신 인사로, 이명박 정부 탄생의 1등 공신으로 꼽힌다.
그러나 그해 4.9총선에서 공천 파동 역풍 등으로 낙선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고, 5월 미국 유학길에 올라 와신상담의 기간을 보냈다. 지난해 9월 권익위원장으로 변신해 전국을 돌면서 민생 현안을 살피고 반부패 사회 정착 주창자로서 이미지 쇄신에 성공한데 이어 재보선에서 '나홀로 선거'라는 악전고투를 이겨내고 당선에 성공, 화려하게 정계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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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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