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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머징마켓에 인공위성 수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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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정부가 소형 인공위성 및 관련 부품 수출에 발 벗고 나선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아시아,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5년 안에 위성을 연간 5~10개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꾸릴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TF팀은 우주개발전략본부, 문부과학성, 경제산업성,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민간기업 등으로 구축될 계획이다. 이들은 인공위성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할 것이가에서부터 무역 보험,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대출 프로그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인공위성의 제조, 발사, 유지관리를 일괄 수주하기 위해 기업간 컨소시엄 구성도 지원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TF팀 구성에 앞서 베트남 인공위성 발사 프로젝트에 엔화 대출을 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베트남의 이번 프로젝트는 빠르면 2013년까지 하노이 근방에 우주센터를 설립하고, 각종 자연재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위성을 발사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예상 비용은 300억엔 가량이다.

일본 정부는 엔화 대출로 베트남 인공위성 발사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총 투자비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것은 일본의 첫번째 대규모 위성 수출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EC, 미쓰비시 일렉트릭 등 일본 기업들이 제조하는 통신, 방송, 지형 모니터링 위성은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 남미, 아랍에미리트(UAE), 기타 이머징마켓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내달 말 10개 이상의 일본 기업들로 구성된 민간 사절단을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에 파견해 위성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위성 한 대의 수출 비용은 50억~60억엔 가량이다. 여기에 관련 장비까지 수출하게 되면 비용은 200억~300억엔 정도 된다. 일본 정부는 소형 위성 세계 점유율 확대를 통해 원자력발전시설, 철로 등 다른 인프라 관련 수출도 함께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위성시장은 지난 2008년 기준 1400억달러 규모를 기록했으며 연간 14% 성장하고 있다. 2008년 일본이 세계 위성시장에서 차지한 규모는 2500억엔 정도로 미국의 15분의 1, 유럽의 3분의 1 수준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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