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다음 주 당직개편..인사탕평 원칙"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28일 "다음 주에는 그동안 미뤄왔던 당직개편을 단행하겠다. 인사 탕평의 원칙에 입각해 계파를 탈피하고 당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일하는 한나라당이 될 수 있도록 인선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재보선이 끝난 만큼 한나라당의 쇄신 작업에 적극 착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당 윤리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당소속 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 민심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활동하면서 당의 서민살리기,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정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7.28재보선 결과에 대해선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그 뜻을 잘 받들겠다"며 "언제나 겸허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첫째도 서민경제, 둘째도 서민경제라는 각오로 언제나 서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매진하겠다"면서 "현장에서 나오는 생생한 서민 목소리를 법과 제도로 직접 연결해 해결하는 원스톱 정당의 체제를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