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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日 올스타 2차전 1타수 무안타…3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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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 '한국산 거포’ 김태균(지바 롯데)이 일본 무대 첫 올스타전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김태균은 24일 니가타 하드오프에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2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되어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 전 열린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태균은 올스타 2차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전날 1차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2차전에서는 홈런포를 쏘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태균은 2회초 퍼시픽리그의 선두타자로 들어섰다. 도노(요미우리)를 상대한 김태균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퍼시픽리그가 4-0으로 앞선 3회초 2사 후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김태균은 니오카(니혼햄)와 교체됐다.

이로써 김태균은 일본 무대 첫 올스타전을 3타수 무안타로 마무리했다. 퍼시픽리그 팬투표 1위다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 다행히 홈런 더비 우승으로 체면을 세울 수 있었다.
한편, 9회초 센트럴리그의 6번째 투수로 나선 임창용(야쿠르트)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양 팀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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