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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국 광역시·도 중 상표권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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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집계, 1186건으로 14.3% 차지…100개 이상 상표권 가진 기초단체도 11곳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강원도가 전국 광역단체 중 상표권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16개 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 등록상표 포함) 중 가장 많은 상표를 가진 곳은 강원도로 나타났다.
상표제 도입 후 지난달 말 현재 지자체가 갖고 있는 상표권은 8306건이고 이 가운데 강원도가 1186건으로 14.3%를 차지해 1위다.

강원도지역은 ▲수도권 주민들에게 신선식품을 공급할 수 있는 농수산물 생산기반 ▲해수욕장 등 좋은 관광지가 있다는 지리적 장점 ▲상표의 중요성에 대한 지자체공무원의 높은 인식에 따라 상표등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도에 이어 경기도(1134건, 13.6%)와 전라남도(1018건, 12.2%)가 뒤를 이었다.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도 상표등록에 적극 나서 11개 기초단체가 100개 이상의 상표권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상표권 다보유 기초단체는 ▲강릉시(350건) ▲안성시(218건) ▲하동군(176건) ▲완주군(170건) ▲담양군(157건) 등이다.

지자체의 상표등록은 꾸준히 늘다가 2006년도 1095건 등록을 기점으로 경기침체 영향으로 줄었으나 최근 다시 느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서만 6월말 현재 986건 출원, 397건 등록이 이뤄졌다.

지자체 상표등록이 증가세인 건 지역축제나 명소와 연계한 브랜드활용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지역홍보에 성공한 사례에 힘을 얻어 좋은 브랜드개발에 적극 나서기 때문이다.

지정상품별로는 전체 상품에 고루 등록돼 있으나 지역별 특성에 맞는 농·축·수산물품에 대한 상표등록이 전체의 25.1%에 해당하는 2088건으로 가장 많다.

서비스업부문에도 13.4%인 1114건이 등록돼 있으나 이 중 지역경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음식·숙박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167건이 등록돼 관심을 쏟아야할 부문이다.

이영대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지자체 상표는 지역민의 상표활용을 통한 지역산업의 보호·육성과 지역홍보 면에서 무형적 효과가 크므로 지자체공무원 대상의 순회교육 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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