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은 1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ㆍ7305야드)에서 끝난 '最古의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까먹어 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했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순연됐지만 컷 기준선이 2오버파로 예상돼 '컷 오프'가 확실한 상황이다.
왓슨은 내년에도 이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지만 5년 뒤에 다시 열리는 올드코스에서는 경기하는 그의 모습을 보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왓슨은 브리티시오픈에서만 다섯 차례 우승했지만 올드코스에서는 우승컵을 품에 안지 못했다. 왓슨은 "처음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올드코스를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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