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지옥으로 가는길'
바로 139번째 '最古의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이 열리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ㆍ7305야드)의 17번홀, 일명 '로드홀'을 의미한다. 이 홀은 495야드로 전장부터 심상치 않다. 원래 파5홀이었다가 파4홀로 개조됐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렉홀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 아웃오브바운스(OB) 구역이고, 왼쪽은 위협적인 러프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6언더파로 잘나가다가 이 홀에서 1m 짜리 파 퍼트를 놓쳐 막판 '덫'에 걸렸고, 8언더파를 치며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이랜드)를 위협하던 루이스 오스타우젠(남아공)도 여기서 보기를 범해 결국 제동이 걸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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