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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화려한 복귀 기대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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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훈풍 반영할 듯..다우 8일만에 반등 기대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기대해볼만 한 하루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마치고 개장하는 6일(현지시각)은 '언럭키 세븐(unlucky seven)'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다우지수의 8거래일만에 화려한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냉정히 살펴보면 악재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뉴욕증시가 휴장한 사이 유럽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해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이 헝가리를 방문하고, 헝가리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 정책을 연장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현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 역시 시장에는 악재가 됐다.

하지만 아시아 증시의 흐름을 보면 투자자들은 이들 유럽 악재에 대해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고, 오히려 중국발 호재에 더욱 환호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중국투자공사 산하 중앙회금투자공사는 중국은행(BOC)의 유상증자 물량을 전량 매입키로 했다고 밝히며 중국 금융주의 물량부담을 크게 덜어줬고, 이에 따라 중국증시가 강한 반등을 보이기도 했다.

대만증시를 시작으로 중국, 국내증시까지 일제히 반등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미 증시 역시 케케묵은 유럽악재보다는 아시아 증시의 훈풍에 강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증시의 반등이 기대되는 또다른 이유는 밸류에이션 매력이다. 이미 다우지수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저점을 경신한 가운데 오히려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점차 높아지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연휴를 앞둔 2일(현지시각) 장 마감을 앞두고 오후 3시부터 3시30분까지 100포인트 이상 반등에 나선 것만 보더라도 대기매수세가 상당한 것을 알 수 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 역시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1일 연저점을 무너뜨리지 않은 점 역시 추가 하락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특히 S&P500 지수는 마디지수대인 1000선을 불과 20여포인트만 남겨두고 있는 만큼 빠질만큼 빠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의 린다 듀셀 스트래트지스트는 "증시 전문가들은 S&P500 지수가 1000선을 지지해낼지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미 시장은 지나치게 많이, 또 지나치게 빨리 내려온 만큼 이번 여름은 매우 변화무쌍한 장세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빠르게 내려온만큼 빠른 반등이 가능해 변동성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한다는 점도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바꿔줄만 하다. 2분기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연일 연저점을 경신하는 등 어닝 기대감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상태다. 이것이 오히려 어닝 모멘텀에 대해 새로운 호재로 인식하게 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은 경제지표가 비교적 한산하다. 오전 10시 6월 ISM비제조업 지수가 발표되며, 마켓워치는 전월 55.4에서 소폭 하락한 55.0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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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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