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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 '일일 환경미화원' 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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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6시 포스코빌딩 뒷길인 대치동 산등성길 청소현장 찾아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청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 첫 여성 구청장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새벽 순찰과 거리청소로 민선 제5기 강남구청장의 첫 직무를 열어 앞으로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갈 것임을 예고했다.

2일 오전 6시 신연희 구청장은 포스코빌딩 뒷길인 대치동 산등성길 청소현장으로 환경미화원들을 찾아 이들을 격려함은 물론 관계자로부터 안전수칙을 배운 뒤 직접 환경미화원 복장을 입고 거리 청소에 나선다.
'일일 환경미화원'으로 분한 신 구청장은 청소 차량에 탑승해 산등성길(삼성로 서53)부터 샘재길(삼성로 서55)에 이르는 1.4km의 구간을 돌며 청소할 예정이다.

대치동 산등성길에서 샘재길은 음식점과 유흥업소가 밀집한 지역이라 쓰레기 발생량이 특히 많은 구의 청소 취약지역중 하나다.

한편 1일 열린 취임식에서 신 구청장은 “강남을 경제는 물론 행정, 복지, 교육, 교통,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전국 제일의 자치구로 만들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 어느 구청장 당선자보다 먼저 ‘취임준비위원회’를 꾸려 취임준비에 열중했던 신 청장은 그의 평소 성품답게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인 새벽청소가 아닌 환경미화원과 함께하는 실질적인 추진을 주문해 수행인원도 최소화했다.

오는 10월 ‘G20 정상회의’의 코엑스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강남구의 새로운 ‘선장’ 신연희 구청장의 새벽청소는 G20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쾌적한 환경조성 등 지원정책의 지속 추진 의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신 구청장은 서울시 여성정책을 책임지는 여성가족정책관과 1만명이 넘는 서울시 공무원의 인사와 25개 구청을 관할하는 행정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33년 동안 행정을 맡았다.

평소 ‘청렴, 겸손, 인내’를 신조로 삼아 스스로 낮추고 참으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해결방법을 찾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신 구청장은 “앞으로 구민과 함께 호흡하고 눈높이를 맞춰 구민의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며 “현장행정을 통해 구민이 만족하고 자부심을 갖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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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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