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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 "금융기관 본사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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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취임사 통해 경제 살리기 나서 국가경제 심장부로 만들어보겠다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신연희 강남구청장은 1일 "친기업행정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기업들이 신성장동력 산업을 추진하기 가장 좋은 강남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강남을 명실상부한 국가경제의 심장부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오피스 건물 공실률부터 줄이는 대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해서 추진할 것이다.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고 기업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며, 사무실 임대료 적정화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면서 "강남이 금융의 중심이 된지 오래지만 정작 강남에는 은행본점 하나 없다. 은행본점을 포함해서 금융기관 수뇌부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강남구에 건실한 기업을 많이 유치, 신성장동력 산업 중 고부가 음식산업, 글로벌 인터넷 교육, 글로벌 헬스 케어, 컨벤션 관광 유치,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 고부가 서비스 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신 구청장은 "공직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행정분야에 있어서는 1400여명의 구청 공직자들이 57만 구민들로부터 청렴, 친절 등 공직자의 본분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운동을 취임과 동시에 가장 먼저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무사안일, 기회주의, 복지부동, 세금 낭비성 행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벌백계, 신상필벌로 공직자를 통솔할 것이라고 말했다.
능력과 기준에 의한 인사를 할 것이며 인사청탁자는 불이익을 받게 할 것이라면서 21세기 지식경제 사회에 걸맞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공직자가 우대를 받는 공직풍토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 구청장은 "교육 분야에 있어서는 강남구의 ‘교육 명문구’ 위상을 확실히 자리매김하는데 목표를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연희 강남구청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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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서도 저의 취임식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강남구청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위대한 강남구민의 부름을 받아 민선 5기 강남구청장에 취임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4년 임기동안 내내 송구한 마음과 항상 낮은 자세를 견지하면서 강남구의 발전과 강남구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고 또 헌신하겠습니다.

경제만이 아니라 행정, 교육, 복지, 환경, 문화,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전국 제일의 강남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자존심을 행복으로 승화시켜 보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희망을 선사하는 강남으로 변화시켜 보겠습니다.

■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먼저, 경제분야에 대한 저의 소신을 밝히고자 합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려 지금의 강남 경제수준에 절대 만족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21세기를 위한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인 녹색성장 산업, 첨단기술 융합 산업, 글로벌 헬스케어 등 고부가 서비스 산업 발전에 강남이 확실한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친기업행정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기업들이 신성장동력 산업을 추진하기 가장 좋은 강남으로 만들 것입니다.

우리 강남을 명실상부한 국가경제의 심장부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오피스 건물 공실률부터 줄이는 대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해서 추진할 것입니다.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고, 기업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며, 사무실 임대료 적정화를 적극 모색할 것입니다.

강남이 금융의 중심이 된지 오래지만 정작 강남에는 은행본점 하나 없습니다. 은행본점을 포함해서 금융기관 수뇌부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강남구에 건실한 기업을 많이 유치하여 신성장동력 산업 중 고부가 음식산업, 글로벌 인터넷 교육, 글로벌 헬스 케어, 컨벤션 관광 유치,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 고부가 서비스 산업 육성에 앞장서게 할 것입니다.

■ 위대한 강남구민 여러분!

공직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행정 분야에 있어서는 1,400여명의 구청 공직자들이 57만 구민들로부터 청렴, 친절 등 공직자의 본분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운동을 취임과 동시에 가장 먼저 전개할 계획입니다.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무사안일, 기회주의, 복지부동, 세금 낭비성 행정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벌백계, 신상필벌로 공직자를 통솔할 것입니다.

능력과 기준에 의한 인사를 할 것이며 인사청탁자는 불이익을 받게 할 것입니다. 21세기 지식경제 사회에 걸맞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공직자가 우대를 받는 공직풍토를 만들 것입니다.

57만 구민들께서 강남 구청 1,400여명 공직자의 자세에 박수를 보내 주실 때 까지 공직자의 신뢰 회복을 구정의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삼아 상시 추진할 것입니다.

■ 경애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교육 분야에 있어서는 강남구의 ‘교육 명문구’ 위상을 확실히 자리매김하는데 목표를 두려고 합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더욱 강화해서 학부모님들께서 사교육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정도가 될 때 까지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계속 추진할 것입니다.

학교 노후시설 개선과 기자재 교체를 신속히 지원할 것이고, 특히 방과후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지원과 사교육 수요가 많은 수리, 언어부문 교육에 집중 지원하여 공교육 효과를 제고할 것입니다.

우수한 교사 유치와 원어민 영어강사 채용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저소득층의 수업료 지원, 준비물 부담 해방을 위한 지원도 확대할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 내에서 학생들이 밤늦게 까지 마음 놓고 편안하게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내에 상주하는 가칭 ‘학교 보안관’ 제도를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 오늘도 선진 일류국가를 견인하는 위대한 강남 구민 여러분!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쉼 없이 뛰겠습니다.

저는 명품도시의 제일조건은 도시 내 미개발지역을 없애고 도시발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구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미개발 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보금자리 주택과 KTX역사가 들어설 예정인 세곡동 일대를 첨단 그린시티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겠습니다.

강남의 도심과 양재천 대모산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남북으로 잇는 그린웨이, 그린육교를 조성하여 구민 여러분이 녹색공간을 더 가깝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거안전은 물론 도시경관을 해치는 노후 아파트 재건축 문제도 해당 주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실기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강남의 문화선진화를 상징할 수 있는 패션페스티벌, 심포니오케스트라, 세계인이 주목할 만한 각종 축제 등을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전통을 세우고자 합니다.

또한 명품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의 준법정신이 뿌리내리고, 우범지대가 없는 명랑한 거리문화가 확립되고, 각급 유흥업소에서 퇴폐행위가 완전히 사라져야 합니다. 강남의 준법질서 확립, 명랑한 거리문화 정착, 유흥업소의 퇴폐행위 일소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질 때까지 단속을 강화할 것입니다.

■ 사랑과 기부문화에도 항상 앞장서시는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저소득층의 복지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강남에는 의외로 저소득 계층이 많습니다.

다양한 복지로 이분들도 강남구민의 자존심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부가 함께 일하며 다자녀를 마음 놓고 키울 수 있는 기초여건을 마련하겠습니다.

공공보육시설을 확충하고 무상보육을 소득하위 80%까지 확대 추진하며,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공공보육시설을 권역별로 시범 설치하겠습니다.

고령화 사회 문제를 가족문제로만 방치하지 않고 공동체의 사랑으로 해결하겠습니다. 세곡동에 신 개념 노인복지 인프라 건립을 추진하고 치매어르신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다양한 복지수요에 일관성 있게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기구로 가칭 ‘강남 복지재단’ 설립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무한경쟁 시대에 부응하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능력 향상을 위한 정책들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배려,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방안들도 꾸준히 개발하여 추진할 것입니다.

▣ 시민의식도 일등이신 선진 강남구민 여러분!

교통체증 해소의 근본적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 강남의 심한 교통체증은 위대한 강남구민의 자존심을 부끄럽게 하는 수준입니다. 최소한 강남구민의 자존심을 훼손하지 않는 수준까지는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도를 넘는 교통체증의 확실한 원인에 대해 전 구민의 공감대부터 형성하고자 합니다. 구민협조를 얻기 위한 선결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출퇴근 시 외부 유입 차량을 분산시키고, 대중교통을 늘려 구민의 나 홀로 승용차 사용을 줄이고, 건강ㆍ절약ㆍ환경개선의 일석삼조 효과가 있는 자전거와 도보 출근을 선호하는 여건 조성 등의 단기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중장기 교통체증 해소 대책 수립도 바로 착수하겠습니다.

순환형 지하경전철 건설 문제, 대형 건축물에 대한 교통영향 평가의 엄격한 적용문제, 대중교통의 실시간 정보제공 시스템, 수서·평택 구간 고속철도 건설에 맞춘 수서역 복합 환승센터 건립 등을 포함하여 중장기 교통대책 수립에 구민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 존경하는 57만 강남구민 여러분!

이상으로 저의 구정운영 방향의 대강을 말씀드렸습니다.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강남구의 주인이신 구민 여러분께서 언제든지 하명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과 사랑 속에서 강남구를 전국에서, 나아가 세계에서 벤치마킹하는 모범 자치구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항상 구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구청장으로서의 소임 완수에 몸과 마음을 바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7월 1일
강 남 구 청 장
신 연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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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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