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오전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모임인 여의포럼 창립 2주년 세미나에서 "이명박 정부의 성공 여부는 친이(친이명박)계 생존 뿐 아니라 친박계의 생존과도 관련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지역주의를 거부하는 시대에 지역주의를 유지하고, 이념이 사라진 시대에 이념에 기행하는 사람, 도전 보다는 대통령의 심기만 살피는 사람이 많은데 박 전 대표가 이 부분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적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6.2지방선거에서 등을 돌린)수도권의 20∼40대가 박 전 대표가 집권하면 TK(대구·경북) 인사 독점과 이념적 경직이 반복되지 않을까 생각하지 않겠느냐"며 "정권재창출이 궁극적인 목표라면 박근혜 전 대표가 탈지역주의·탈이념에 대해 스스로 변화하고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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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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