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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인질로 삼은 몰인정한 아버지 경찰에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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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인질로, 흉기 휘둘러

[아시아경제 김장중 기자]자식을 인질로 삼아 아내의 귀가를 요구하던 몰인정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 의왕시 삼동 A맨션에서 초등학교 2·5·6학년 세 아들을 손도끼와 칼로 위협하며, 자신의 처(일본·43)가 집으로 돌아올 것을 요구하던 최모(43)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아들 3명을 인질로 삼고 경찰과 4시간 넘게 대치해 왔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같은날 오전 1시 평소보다 더 심하게 부인에게 폭력을 휘두르자 부인이 집을 빠져 나와 인근 파출소에 신고,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 현장에 직접 나와 자녀 4명(3남1녀) 가운데 막내 딸(초교 1년)을 우선 구출했다.

이날 오전 3시30분에는 최씨에게 인질로 잡혀 있던 나머지 아이들을 구출키 위해 119 구조대원들이 출동, 이들이 강제로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가자 술에 취한 최씨가 자신의 아이들을 무릎 끓여 놓고 흉기로 위협하며 아내의 귀가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최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한편 경찰은 최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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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중 기자 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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