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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性 자극하는 '키즈마케팅'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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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세면기...친환경 페인트...어린이 책상.침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내 아이를 위해선 무엇이든 하겠다." 부모의 마음을 흔드는 '키즈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건자재ㆍ가구업체들도 어린이 전용 제품을 개발, 아동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2008년 첫 선을 보인 삼화페인트의 어린이전용 페인트 '아이생각'이 지난해 단일 브랜드 제품으로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출시 1년만에 연간 2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며 키즈마케팅의 성공사례가 됐다.

'아이생각'은 수성페인트로 유기용제나 중금속 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등으로 영업을 강화한 것이 매출을 올리는 데 주요했다. 또 최근 친환경 페인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도 한몫을 했다.
이같은 호조에 힘입어 삼화페인트는 '아이생각'을 친환경 대표브랜드로 선정, 일반소비자에서 도장전문가까지 다용도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아이생각' 브랜드 내 총 12개 품목을 추가,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노루페인트도 최근 어린이전용 페인트인 '뽀로로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 뽀로로를 사용해 벽지, 방문 등 다용도로 쓸 수 있게 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과 포름알데히드를 거의 없앤 친환경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위생도기를 생산하는 로얄앤컴퍼니는 유아용 세면기와 어린이용 수도꼭지, 위생도기를 선보이고 있다.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어린이 취향에 맞춰 디자인했다. 또 온수에 의한 화상을 막기 위해 온조 조절 밸브를 하단에 설치, 안전성을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어린이집이나 공공 화장실용으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직접 제품을 본 어머니들도 관심이 높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가구업체들도 학생가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경쟁은 제품 개발을 낳아 이제는 단순히 작은 크기의 가구가 아니라 아이들의 집중력과 학습효과를 높여줄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에넥스는 위젬버, 한샘은 애니, 리바트는 크림을 각각 출시하고 아동용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키즈마케팅이 가구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어린이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에 따라 업체 경쟁력이 갈리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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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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