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실시한 펀드매니저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현금 보유 비중은 전달 3.5%에서 4.3%로 높아졌다. 반면 글로벌 주식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 펀드매니저는 전달 52%에서 30%로 대폭 줄었다.
이들은 또 불확실성이 큰 유럽 지역의 주식보다는 미국 주식과 달러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2%가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확대 의견을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응답자의 30%는 유로존에 대한 투자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전달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또 응답자의 46%는 유로화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개리 베이커 유럽 주식 전략 부문 대표는 "투자자들이 유럽 지역의 국가 부채 문제와 성장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유럽을 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패트릭 스코위즈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이 중국 긴축정책 시행과 이로 인한 다른 이머징 국가로의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총 202명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이 운영하는 총 자산은 5030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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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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