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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시장의 반란'...나홀로 대박, 나비효과 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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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지방 분양시장의 순위내 청약에서 나홀로 대박을 터뜨린 중소형 아파트가 나왔다. 더불어 소형 오피스텔까지 청약열기를 보이는 곳이 있어 미입주, 청약률 제로 등 악재가 겹친 지방에 '이례적인 반란'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18일까지 순위내 청약을 진행한 순천 신대지구 중흥S-클래스가 순위내 청약에서 공급한 1431가구 중 326가구만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80% 가까운 물량이 청약 마감돼 선전을 기록한 것이다.
이 단지는 3순위 청약에서 총 4개 타입 중 2개 타입이 모두 청약마감됐는데 이 중 84㎡의 경우 425가구 모집에 1346건이 접수돼 최고 3.17대 1의 경쟁률을, 71㎡는 349가구 모집에 400명의 수요자가 몰려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순천지역에서 지난 10년동안 중소형 공급이 없어 수요자들이 크게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김용주 중흥S-클래스 분양소장은 "순천 신대지구에서 첫 분양하는 소형 위주의 대단지에 평면이 4-Bay위주로 설계되고, 특히 저렴한 분양가격 때문에 실 수요층이 몰린 것 같다"며 "미달된 가구수도 326가구 밖에 되지 않아 이례적인 분양성공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해 순천 조례동에 분양한 D아파트 대비 3.3㎡당 약 100만원정도 저렴한 500만원대 후반 분양가로 분양됐다. 게다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있고 초기 계약금 5%로 초기 부담을 줄였다.
지난 17~18일 청약을 받은 포스코건설의 부산 서면 더샵센트럴스타리츠 오피스텔(88~163㎡형)의 경우 총 319실 모집에 7000여 명이 몰려 2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구가했다. 청약 첫날에는 3500여명의 대기자들이 줄을 서며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오피스텔을 준주택에 포함해 주거상품으로 인정해주면서 투자가치가 높아졌고, 업체들이 분양가를 아파트 이하로 낮추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이 이번 분양성공의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소형주택 청약 인기가 향후 주택경기 호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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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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